봄철 차량 하부 녹 관리법 – 표면 녹과 진행 부식을 구분하는 기준

1편에서 하부 점검을 해보셨다면, 아마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녹이 조금 있긴 한데… 이게 당장 문제일까?”

많은 분들이 여기서 판단을 미룹니다.

하지만 차량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지금 관리하면 예방, 미루면 수리로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하부 금속 표면에 얇게 퍼진 초기 녹 근접 모습

1. 표면 녹과 진행 부식은 다릅니다

모든 녹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녹을 가볍게 넘겨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① 표면 녹 (초기 산화 단계)

붉은 가루처럼 얇게 퍼져 있는 형태입니다. 손으로 문지르면 가루가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세척과 방청 관리로 충분히 늦출 수 있습니다.

② 코팅 손상 후 진행 단계

언더코팅이 갈라진 부위 주변에 녹이 퍼지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부분 하부코팅 보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③ 구조 부식 의심 단계

금속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부풀거나 깊게 패여 있다면 단순 방청으로는 부족합니다. 전문 점검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Expert Tip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확대해보세요. 표면만 붉은지, 금속이 패였는지 구분이 됩니다. 육안보다 사진이 더 정확합니다.

진행 부식(구조 부식 의심 단계)” 근접 컷

2. 봄철 관리가 중요한 이유

겨울에는 염분이 문제였다면, 봄에는 습도가 변수입니다.

염화칼슘 잔류 + 습기 = 부식 가속 조건

그래서 봄은 “이미 생긴 녹을 키우는 계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마가 오기 전이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3. 봄철 하부 녹 관리 3단계 루틴

① 하부 세척으로 염분 제거

고압수로 하부 전체를 충분히 헹궈주세요. 특히 휠하우스 상단과 후면 하단은 집중 구역입니다.

세척의 목적은 깨끗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염분 제거입니다.

② 완전 건조

젖은 상태에서 방청이나 코팅을 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햇볕이 있는 날, 가능하면 에어건을 사용하세요.

③ 상태에 맞는 선택

  • 표면 녹 → 방청 처리
  • 코팅 벗겨짐 → 부분 하부코팅 보강
  • 깊은 부식 → 정비소 점검

Expert Tip
봄철에는 전체 언더코팅보다 ‘필요 부위만 보강’이 합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잉 시공은 비용만 늘립니다.

봄철 차량 하부를 고압수로 세척하는 장면

4. 많은 분들이 놓치는 후면 하단

주행 중 발생하는 공기 흐름 때문에 오염물은 차량 뒤쪽 하단에 집중됩니다.

연료탱크 주변, 뒷범퍼 하단, 하부 커버 경계면을 꼭 확인하세요.

이 부분을 방치하면 녹 진행 속도가 더 빠를 수 있습니다.


5. 브레이크 점검도 함께 해야 하는 이유

하부 녹만 보고 끝내면 절반만 본 겁니다.

제동 시 평소보다 소리가 크거나, 떨림이 느껴진다면 브레이크 주변 염분 잔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언더코팅, 하부코팅, 방청의 차이를 명확히 정리해드립니다.

손상된 부위에만 하부코팅을 보강하는 작업 모습

오늘의 체크리스트

항목확인
표면 녹 vs 진행 부식 구분
하부 세척 완료
완전 건조 확인
부분 보강 필요 여부 판단
브레이크 소음 체크

봄에 한 번 관리하면, 몇 년이 달라집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지인에게 공유해주세요. 작은 점검이 큰 수리비를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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