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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오기 시작하면 와이퍼 상태가 바로 ‘체감 안전’으로 느껴집니다. |
GV80은 전면 유리 면적이 큰 편이라, 와이퍼 컨디션이 조금만 떨어져도 시야가 뿌옇게 느껴지곤 합니다. 저는 줄무늬가 한 번이라도 남거나(특히 야간에), 닦을 때 덜덜 떨리거나, 유리 위에서 ‘찍찍’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교체 타이밍으로 봅니다. 단순히 “잘 닦이냐” 문제를 넘어서, 장거리·고속·야간 주행 피로도까지 확 올라가거든요.
오늘은 제네시스 GV80 기준으로 와이퍼 사이즈, 서비스 모드(정비 위치) 진입, 직접 교체 순서, 그리고 교체해도 소음/떨림이 남는 원인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글대로만 따라 하시면 초보자도 충분히 깔끔하게 교체 가능합니다.
GV80 와이퍼 사이즈(전면) — 가장 많이 쓰는 규격
GV80 전면 와이퍼는 자료/판매처 기준으로 운전석 26인치(약 650mm) + 조수석 18인치(약 450mm) 조합이 가장 흔합니다. 다만 연식/시장/제품 라인업에 따라 표기가 섞여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아래 2가지를 같이 확인하는 걸 권합니다.
- 1) 실차 확인: 현재 장착된 블레이드 옆면의 길이 표기(인치 또는 mm)를 확인
- 2) 결합 방식 확인: 길이가 같아도 어댑터(체결 방식)가 다르면 장착이 안 될 수 있음
| 구분 | 길이(가장 흔한 표기) | 환산 | 체크 포인트 |
|---|---|---|---|
| 운전석(전면) | 26" | 약 650mm | 수입/국내 제품 모두 가장 흔한 표기 |
| 조수석(전면) | 18" | 약 450mm | 일부 판매처에 다른 표기가 섞일 수 있어 실차 확인 추천 |
| 후면(뒷유리) | 차량 사양/연식에 따라 상이 | — | 뒷유리 와이퍼 장착형은 기존 블레이드 표기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 |
팁: “GV80 전용”이라고 판매되는 세트 상품은 길이뿐 아니라 어댑터까지 맞춰 나오는 경우가 많아 초보자에게 편합니다. 반대로 범용 제품은 어댑터가 동봉되더라도 맞는 타입을 선택해야 하니 설명을 꼼꼼히 보세요.
서비스 모드(정비 위치) — GV80 와이퍼 교체 전 필수
GV80은 와이퍼가 보닛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라, 무작정 들어 올리면 보닛/암(팔)/유리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체 전에는 꼭 서비스 모드(정비 위치)로 와이퍼를 위쪽에 세운 뒤 작업하는 게 안전합니다. 이 과정만 제대로 하면 “보닛에 긁힘 났다” 같은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어요.
GV80 서비스 모드 진입 방법(일반적인 제네시스/현대 방식)
- 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와이퍼 스위치를 OFF로 둡니다.
- 시동을 OFF로 끈 뒤, 약 20초 이내에 와이퍼 레버를 MIST(한 번 닦기) 방향으로 올려 2~3초 정도 유지합니다.
- 와이퍼가 위쪽 정비 위치로 이동해 멈추면, 그때 와이퍼 암을 들어 올려 교체를 진행합니다.
- 교체 후에는 시동을 켜고 와이퍼를 한 번 작동시키면 정상 위치로 돌아갑니다.
안전 체크: 작업 중 와이퍼 암이 스프링 장력으로 “툭” 떨어지면 유리에 금이 가거나 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유리 위에 부드러운 타월을 한 겹 깔아두고 작업하세요.
GV80 와이퍼 교체 순서 — 초보자도 10분 컷
제품마다 결합부 구조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흐름은 거의 같습니다. “잠금(클립) 풀기 → 분리 → 새 블레이드 끼우기 → 잠김 확인” 이 4단계만 기억하시면 돼요.
- 서비스 모드 진입 후 와이퍼 암을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 블레이드 결합부를 가까이서 보고, 잠금 버튼/클립 위치를 확인합니다.
- 잠금 버튼을 누르거나 클립을 젖히면서, 기존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또는 후방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분리합니다.
- 새 블레이드를 결합부 홈에 맞추고, “딸깍” 소리가 나도록 끝까지 밀어 넣습니다.
- 가볍게 당겨서 잠김이 확실한지 확인합니다(헐렁하면 주행 중 빠질 수 있음).
- 작업이 끝나면 시동을 켜고 와이퍼를 1회 작동해 정상 위치 복귀 및 동작을 확인합니다.
작동 테스트 팁: 마른 유리에 바로 작동시키면 고무가 손상될 수 있으니, 워셔액을 한 번 뿌리고 1~2회만 짧게 테스트하는 걸 추천합니다.
줄무늬/떨림/소음이 생기는 진짜 이유(교체해도 안 잡힐 때)
와이퍼를 새로 바꿨는데도 “찍찍 소리”나 “덜덜 떨림”이 남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는 블레이드 문제만이 아니라 유리 상태, 오염, 암 장력까지 같이 봐야 해결이 빨라집니다.
| 증상 | 대표 원인 | 해결 방법 |
|---|---|---|
| 줄무늬가 남음 | 유막/발수코팅 잔여물, 블레이드 오염 | 유막 제거 후 블레이드 고무를 물티슈/알코올 솜으로 2~3회 닦기 |
| 덜덜 떨림(채터링) | 고무가 유리에 걸림(마찰 증가), 발수코팅과 궁합 | 유막 제거 + 발수코팅 재정리(얇게), 실리콘/빔 타입으로 변경 고려 |
| 찍찍 소음 | 유리 건조, 워셔액 부족, 고무 경화 | 워셔액 보충 후 테스트, 그래도 지속되면 블레이드 교체 + 유리 클리닝 |
| 한쪽이 잘 안 닦임 | 암 장력 저하/변형, 결합 불량 | 결합부 재체결 확인, 지속 시 암 점검(정비 권장) |
제가 자주 쓰는 해결 루틴: “워셔액 충분히 분사 → 유리 유막 제거(또는 유리 클리너) → 블레이드 고무 닦기 → 다시 테스트” 이 순서만 해도 체감이 꽤 달라집니다. 특히 발수코팅을 해둔 차는 코팅이 뭉치거나 오래돼서 표면이 거칠어지면 떨림이 잘 생깁니다.
어떤 와이퍼를 고르면 좋을까? (GV80 추천 선택 기준)
GV80처럼 차체가 크고 풍절음·진동을 잘 잡는 차량은, 와이퍼도 “조용하고 일정하게 닦이는 타입”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는 아래 기준으로 고릅니다.
- 빔(Beam) 타입: 고속에서 들뜸이 적고, 접지력이 균일해서 줄무늬/떨림에 강한 편
- 하이브리드 타입: 외형 커버가 있어 풍절음/이물 유입을 줄이고, 사계절 무난
- 실리콘 고무: 내구성이 좋은 편이지만, 유막/코팅 상태에 따라 소음이 생길 수 있어 유리 관리가 중요
- 겨울철(눈비 많은 지역): 눈이 달라붙는 환경이면 겨울 전용(스노우) 라인업도 고려
교체 주기 — 언제 바꾸는 게 가장 합리적일까?
와이퍼는 “1년마다 무조건”이라기보다, 내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경험상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교체를 권합니다.
- 비 오는 날 줄무늬가 반복적으로 남는다
- 닦을 때 떨림(채터링)과 소음이 갑자기 늘었다
- 블레이드 고무 끝이 갈라지거나, 부분적으로 뜯겨 보인다
- 워셔액을 충분히 써도 시야가 뿌옇게 남는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와이퍼를 오래 쓰는 것보다 “유막 제거 + 유리 관리”를 같이 해주면 새 와이퍼가 훨씬 오래 갑니다. 같은 제품을 써도 유막이 심하면 수명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어요.
마무리 — GV80 와이퍼는 ‘규격’보다 ‘정비 위치 + 유리 상태’가 핵심
정리하면, GV80 전면 와이퍼는 보통 26인치(운전석) + 18인치(조수석) 조합이 가장 흔하지만, 가장 확실한 건 실차 표기 확인 + 결합 방식 확인입니다. 그리고 교체할 때는 꼭 서비스 모드(정비 위치)로 올려 안전하게 작업하세요. 마지막으로, 새 와이퍼를 달았는데도 소음/떨림이 남는다면 블레이드 탓만 하기보다 유막/코팅/암 장력까지 같이 보면 해결이 빠릅니다.
비 오는 날 “닦이긴 하는데 뭔가 불안한 시야”가 제일 피곤합니다. 오늘 한 번만 점검해두면, 다음 비 오는 날 체감이 확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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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의 와이퍼 규격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표기를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연식/사양/제품 어댑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종 구매 전에는 실차 장착품 표기 및 제품 호환표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